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이번 서울시 운전직 공무원 최종합격자입니다.
제 글이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필기시험에 대한 내용만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재작년 운전직 공무원 시험에 대해 알게 되었고, 소개해줬던 당시 준비하던 (재작년 합격한) 친구로 부터 강의에 대해 소개를 받았습니다.
그 친구의 얘기를 듣고 이윤승 교수님과 김진아 교수님의 강의에 대해 알게 되었고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작년에도 필기 시험에 나름 고득점으로 합격하였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면접을 보지 못해 올해 다시 재응시를 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작년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올해도 작년과 같게 커리큘럼을 짜고 공부 스타일을 똑같이 적용하려 했습니다. 먼저 작년기준으로 1월 2일부터 독서실을 끊고 다녔습니다.
당시 버스 운행 업무와 병행하며 시작했고, 저는 통근버스 업체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중간시간에 버스를 타고 근처에 있는 독서실에 가서 배차에 따라 적게는 3~4시간에서 많을 때는 6시간 정도 독서실에 상주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배차에 따라 아애 못가는 날도 있었지만 3시간 이상 확보가 되면 무조건 독서실로 갔었고 운행에 따른 피로로 인해 독서실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았던 때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강의를 계속 회독했었습니다. 소개해준 친구의 말과 이윤승 교수님이 초반에 해주신 말씀대로 첫 회독 때는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전혀 안됐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다시 듣고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하다보면 지치고 진도도 안나가고 포기하게 된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첫 회독은 집중해서 놓치지만 않고 그냥 얘기를 듣는다는 느낌으로 들었었습니다. 에듀마켓 강의가 좋았던 것은 강의에 제한을 두어 불편함을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른 강의는 배수 제한이나 기기 제한을 둬서 매우 불편했었습니다. 물론 부작용과 악용을 막기 위한 것이란 것은 알지만 그가 과도해서 순수히 나 혼자 공부하기 위해 강의를 듣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불편했었습니다. 하지만 에듀마켓 강의는 배수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수차례 회독이 가능했고 저는 시험 전까지도 계속 강의를 들었었습니다. 운행시에는 김진아 교수님의 도로교통법 강의를 라디오처럼 들었었습니다. 자동차 구조원리는 화면과 그림을 계속 보면서 이해해야하는 반면 김진아 교수님은 소리만 들어도 악센트와 포인트를 집어주시는 강의 방식으로 인해 도움이 되었습니다.
밤에 잘 때도 도로교통법을 틀어놓고 하나라도 더 복습하고 듣다가 잠들었었습니다. 이후 퇴사를 하고 시험까지는 온종일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했었습니다. 그 기간은 첫 해에는 5주 정도, 올해는 7주 정도 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잠을 줄이지는 않았습니다. 독서실에 상주하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스타일도 보았으나 저 스타일에는 효율이 떨어져 잠은 푹자고 대신 독서실에 앉아있는 시간 동안은 최대한 공부만 집중하고 다른 것들은 거의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집으로 밥을 먹으러 한번 다녀왔는데 이 시간도 1시간이 넘지 않게 체크를 했었고 독서실에 들어온 동안에는 화장실도 하루에 1번 가거나 안 갔었습니다. 시간은 독서실에 2시에서 3시까지 도착하게 가서 끝내는 것은 무조건 문 닫는 시간인 2시까지 했었습니다. 중간에 밥 먹는 1시간을 제외하면 약 10시간 정도 독서실에 있었고 앉아서 잠시 쉬거나 다른 것을 한 시간은 다 합쳐도 1시간이 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밥 먹는 시간을 기준으로 1교시, 2교시로 자체적으로 나누어 4시간에서 5시간씩 분배를 하고 배가 고파도 무조건 시간은 중간으로 맞춰서 식사를 했었습니다.
공부하는 순서도 매일 사회 – 자동차 구조원리 – 도로교통법규 순으로 했었습니다. 시간은 4-4-2 에서 크게는 벗어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회 과목이 다행히 수능 때 선택했던 과목이랑 일치하여 조금은 수월했지만 자동차 구조원리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고 마감 시간이 얼마 안 남을수록 더 집중이 잘 되었기 때문에 도로교통법규를 마지막에 빠짝 했었습니다. 강의는 기존에 있던 커리큘럼 대로 이론 강의를 듣고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었습니다.
사회는 그렇게 마무리했고, 자동차 구조원리는 4~5회독 정도 내용 강의를 들은 후 300제로 넘어갔었습니다. 300제 후에도 다시 내용 강의는 빠르게 해서 1~2회 정도 더 들었습니다. 도로교통법규는 말씀드린 대로 수시로 어디서든 들을 수 있을 때 들었습니다. 올해는 잘때나 이동할때도 계속 내용 강의를 수차례 회독했었습니다. 공부 방법 같은 경우 저의 노하우는 내용 정리 노트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내용이 워낙 광범위하고 다양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에 사회 3과목과 자동차 구조원리까지 해서 4권의 정리 노트를 만들었었습니다. 기본서를 압축한 나만이 노트를 만드는 것으로 인해 정리를 하면서도 공부가 되고 이후에도 그 노트들만 들고 다니며 내용을 찾고 복습하고 했었습니다. 도로교통법규의 내용은 독서실 온 벽을 도배를 했었습니다. 양 옆면과 앞면에 도로교통법규 내용을 적어서 붙여놓았고 이는 갑자기 헷갈리는 부분을 찾을 때도 도움이 되고 잠시 숨을 돌릴 때도 보이는 것이 교통법규 내용이었기 때문에 한번이라도 더 보게 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은 자동차 구조원리 – 도로교통법규 – 사회 순서로 봤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할 때부터 계속 그렇게 진행하였고 앞 두 과목을 10분안에, 사회 과목을 15분에서 최대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 후 시간이 걸리는 문제나 다시 생각해볼 문제를 미리 체크해두었다가 다시 점검을 하고 마킹을 하고 나면 5분 정도 시간이 남게 되어 최종으로 한 두문제 정도를 고민하다 결정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에듀마켓, 그리고 김진아 교수님과 이윤승 교수님을 택한 것은 가장 훌륭한 강의를 효율적으로 해주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험생들을 상대로 돈벌이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무료 강의나 자료도 많이 배포해 주시고 강의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었던 것이 든든했습니다. 운전직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여러분들도 선택과 집중을 잘 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