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서울시 운전직 공무원 합격수기 | 2021-09-29 | 조회수 387 |
2021년 서울시 9급 운전직공무원 합격수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1년 서울시 9급 운전직공무원 시험에서 최종합격한 예비공무원입니다.
위에 인사말을 하고있는 지금 이순간도 믿기지가 않고 아직 실감이 잘 나질 않네요
저위에 인사말을 정말 하고싶었고 운전을 하는 순간순간,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할때에도 저인사말로 시작해서 합격수기를 쓰는 장면을 그리며 버티면서 경력을 쌓았고 공부를 해왔었는데 저에게도 이런날이 오긴 오네요.
중고등학교때 학업에 몰입해본적이 많지 않아 공부방법이나 노하우라고 할만큼의 내세울만한 방법은 없지만 혹시라도 지금 공부를 하고 계신분들 혹은 이제 운전직공무원을 시작해보려고 하시는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1.공부기간,시간
저는 20년 6월경 다니던 버스회사를 퇴사하고 공부에 올인했었습니다.
(재직하시면서 합격하신분들 진심존경합니다!!!)
학창시절 공부를 해본척만했지 진심으로 노력해서 해본적은 없었기에 시작부터가 너무나 힘들었고
막막했었습니다. 그러나 다들 비슷한 생각이시겠지만 합격아니면 다른 길은 없다고 생각하고 일생일대 마지막 기회이고 뒤는 없다라고 생각하고 가족만 생각하면서 절박하게 순간을 버텨왔던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시간으로는 저는 한곳에 오래못있는 성격이라는걸 공부하면서 알게됐습니다. 그래서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등을 옮겨가면서 공부를 했었고 지금 돌이켜보면 그렇게 옮겨가면서 공부했던 것이 오히려 옮길때마다 리프레시 하는 기분이 들어서 집중력이 더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초반 약 3개월 가량은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또 버릇을 들이려고 일정하게 9시경부터 저녁 7시까지는 꼭 앉아있으려고 했습니다 마치 회사생활하는 직장인처럼 매일매일 출근도장을 찍듯이 반복을 했었어요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그 습관이 몸에 배더라구요 (혹시나 저처럼 공부습관이 안잡히셨던분들은 출퇴근하듯이 일정한시간에 출근도장,퇴근도장찍듯이 시도해보세요~)
그후에는 탄력을 받아서 코로나 때문에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가 문닫는 시간이 정해져서 있었기 때문에 문닫을때까지 쭉 했었던 것 같습니다.
(아! 저는 1주일기준으로 1일은 꼭 쉬어가면서 했었어요 물론 쉬는날 없이 단기간에 확 몰아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공부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지치는 상황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힘들때마다 그 쉬는날만 보고 버텼던 것 같습니다)
2.공부방법
서울은 시험과목이 사회,자동차구조원리,도로교통법규 이렇게 3과목같은(?)2과목으로 시험을 보게 되실텐데요
자동차구조원리(자구),도로교통법규를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우선 도로교통법규같은 경우에는 첫째도 암기 둘째도 암기입니다. 지금 이글을 보고계시는 몇몇분들 ‘과태료,범칙금,벌점..등등 그런걸 다 외워야 하나...어떻게 다 외우지..? 나와도 1문제일텐데...? ’ 라는 생각 갖고 계시는 분들으 계실 것 같아요
저역시 그런 생각을 한적도 있었구요.. 근데 여러분... 그 1문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요...그 1문제 차이로 공부하신 시간이 무의미하게 될 수가 있어요..특히나 가산점이 없어진 상황에 1문제차이..정말 커요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긴사람이 합격합니다.. 지금 귀찮고 엄두가 안나더라도 이부분 만큼은 단호하게 말씀드릴께요..외우세요...외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사람...또 그걸 실천하고 실제로 암기하는 사람..그런사람이 합격하고 또 그렇게 하셔야 합격합니다!!
그리고 진아쌤 강의 1번만 보시면 전체적으로 틀잡는데는 어려우실건 없을거에요 괜히 1타아닙니다. 그 후엔 기본서 회독 하시면서 암기하시면 도로교통법규는 어느샌가 점수 확보가 되는 과목이 되실거에요 (명심하세요 1문제 차이 정말커요!!!) 요즘에 다 폰사진 잘나오자나요? 사진으로 범칙금이나,과태료같은거 찍어 놓으시고 수시로 보시고 일상생활 하실때마다 상기시키시면 저절로 외우게 되더라구요
두 번째로 자구를 말씀드리기전에.. (우선 저처럼 기계에 대한 이해도가 1도 없는 저같은 분들 기준으로 말씀드릴테니 평소 기계나 자동차를 알고계셨던분들은 아래내용은 패스하셔도 됩니다!)
지금 자구 때문에 힘들어하시는분들 저를 보시고 위안삼으셨으면 해요..
그이유는...저는 정말 심각할정도로 기계치에요...심지어 어렸을적 갖고 놀았던 미니카를 제 스스로 만들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요 항상 친구들에게 만들어 달라고해서 갖고 놀았었고.. 관심도 없었고 흥미도 없었죠.. 그래서 자구라는 과목이 저에겐 가장 어렵고 싫은(?)과목이였어요..근데 어쩌겠어요..
제가 운전직공무원이 되고싶은데 시험보는 과목이 자구가 포함이 되어있네요? 이겨내야죠...
처음에 윤승쌤 강의 듣고 멘붕이 제대로왔죠..분명 한국말로 말하는데..몬소린지도 1도 모르겠고 책도 한글로되어있는데 내가 지금 읽고있는 내용이 무슨 얘긴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속된말로 장님이 코끼리코 만지는 것 마냥 뜬구름잡는 느낌같았고 공부를 한다고는 하는데 공부하는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그런 찝찝한 기분의 연속이였죠..
보다가 강의를 꺼버린적 정말 많고 자구라는 과목 때문에 슬럼프도 와서 이시험을 접을까도 했었으니깐요..
근데요 여러분 이 모든걸 이겨내는 문장이 있더라구요..
“반복에는 장사없다”
초반 2~3회독하고 이해할수있을거라는 생각 버리세요 그냥 회독 횟수를 카운팅하는것도 의미 없어요
그냥 이해 될 때까지 계속 윤승쌤 강의보시고 해당강의 내용끝났으면 바로 이론서 정독하세요
셀수도없이 반복 또 반복입니다. 진짜 말도안되게 어느순간 용어나 단어,그리고 윤승쌤이 말씀하시는 내용이 귀에 들어오는순간이 있고 ‘아 지금 이부분을 말씀하고 계시는구나’ ‘아 그래 지난번에 말했던 그게 이내용이였구나!’ 하면서 귀에 들어오는 순간이 분명히 오실거에요 제가 그랬던것처럼 지금 자구 때문에 힘들어하시는분들도 분명히 이겨내실수 있으실겁니다.
(명심하세요!! 반복 또 반복!! 반복만이 살길입니다!!)
(추가로) 21년기준 자동차구조원리 시험문제가 그동안의 서울기준으로 기출되었던 문제들 수준보다 좀 까다롭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어떤수준으로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여유있으신분들은 자동차정비기능사 교재도 참고하시는것도 대비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3.마지막으로..
경력쌓으시느라 또 공부하시느라 그리고 각자의 상황에 따라 수험기간중에 힘든순간들이 다들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그랬었구요..
누구하나 절박하지 않으신분 없으실거고 또 누군들 불합격하고 싶어서 불합격되는 분들도 없으시겠지요.. 또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운전직공무원’ 이라는 시험이 불과 몇 년전처럼 더 이상 블루오션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이제 경력은 경력대로 다들 잘쌓으셨고 합격권 점수는 점수대로 높아졌지요..
근데 여러분 그와중에 합격자는 매년 나오고 있어요.. 그 많고 많은 수험생중에 더 절실히,더 절박하게 순간순간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한글자,한페이지,한문제라도 더 보시는 분들이 매년 나오는 바로 그 합격자들 일거라 생각합니다. 또 그런분들이 합격의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자신과의 싸움,주어진 환경과의 싸움에서 꼭 승리하셔서 내년 이맘때에는 꼭 합격수기를 쓰시는 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수험생활중에 나태해질때마다 보고 마음을 다잡았던 문구를 끝으로 합격수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순간을 견디느냐 마느냐에 따라 시험 이후의 삶이 갈리게 될 것입니다.
일탈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극단의 순간에 일상을 지켜낼 수 있는 자가